국제
나토 정상회의 개막…아프간 전략 '쟁점'
입력 2012-05-21 09:55  | 수정 2012-05-21 21:58
【 앵커멘트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미국 시카고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의 조기 철군 공약으로 이견이 불거진 아프간전 출구전략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토 정상회의가 미국 등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쟁점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2014년까지로 예정된 아프간 주둔 나토군의 철군 이후 아프간의 안정과 발전이 지속되도록 도울 방안이 논의됩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가 우리의 '아프간 출구전략'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서 프랑스 올랑드 신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나토의 계획보다 2년 빠른 올해 말까지 자국군을 철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철군에서 각국의 단합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철군 시기가 논쟁에 오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라스무센 / 나토 사무총장
- "철군을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아프간 임무에 전력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럽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 문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시카고 곳곳에서는 반전주의자와 참전 군인 등 수천 명이 나토군의 즉각적인 아프간 철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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