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노사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입력 2006-08-26 05:12  | 수정 2006-08-26 05:12
쌍용자동차 노사 임단협 협상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천32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천994명이 투표해 3천141명이 반대, 부결시키면서 올해 임단협이 결렬됐습니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현 노조 집행부 교섭대표가 차기 집행부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는 오는 9월 1일 이전까지 협상타결을 못할 경우 차기 집행부로 교섭권이 넘어갈 전망입니다.
노조 집행부는 잠정합의안 부결 후 긴급 대의원 대회를 열어 구조조정 단행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투쟁방침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추가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오는 9월 10일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어서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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