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양대 김희수 총장 '끝없는 고향 사랑'
입력 2012-05-20 06:02  | 수정 2012-05-20 11:36
【 앵커멘트 】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이는 대학 총장이 있는데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덕비까지 세워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논산의 한 대학 캠퍼스에 공덕비가 세워졌습니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김희수 총장에게 논산 시민들이 선물한 겁니다.

시민 2천 8백여 명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인규 / 공덕비추진건립위원장
- "학교를 세워주셨고, 또 병원을 세워주셔서 이 고장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그런 훌륭한 일을 하셨기 때문에…."

논산에서 태어나 안과 의사였던 김 총장은 지난 1979년 폐교위기에 있던 중학교를 인수해 건양중·고등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지난 1991년에는 건양대까지 세워 논산의 교육과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논산시 행정과 정책 결정에 각 분야 전공 교수의 자문과 조언은 물론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건양대학교 총장
- "제가 그간에 할 일을 다 못했으니 더 열심히 하라고 하는 좋은 말씀을 저에게 주신 걸로 생각하고 앞으로 여생을 제가 논산 시민을 위하고 논산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김희수 총장.

김 총장은 앞으로도 소통을 통한 지역 인재 육성으로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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