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관종합평가제 도입…'최고의 장교 양성'
입력 2012-05-19 12:02  | 수정 2012-05-19 16:24
【 앵커멘트 】
지금까지는 사관학교나 군사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장교로 임관됐는데요.
육군이 간부들의 자질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평가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표적이 올라오자 곧바로 사격 자세를 취합니다.

사격을 마친 사관후보생 얼굴에는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2등 사수 기준에 못 미치면 장교 임관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육군이 올해부터 장교 임관에 종합평가제를 도입했습니다.


사관후보생들은 각오를 다지며, 합격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 인터뷰 : 신소진 / 57기 여군사관 후보생
- "저는 여군 최초 야전군 사령관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인 임관종합평가에 합격하여 꼭 꿈을 이루겠습니다."

▶ 인터뷰 : 이찬희 / 57기 학사장교 후보생
- "조국과 군에 기여할 수 있는 멋진 소대장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가는 사격과 체력 검정, 분대 전투 등 6개 과목에서 이뤄집니다.

다음 달에 임관하는 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첫 평가 결과 20% 정도가 불합격했습니다.

불합격자는 한 차례 재평가를 받을 수 있고, 2개 과목에서 최종 불합격되면 장교 임관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인터뷰 : 박상군 / 육군교육사령부 임관종합평가단장
- "평가를 통해 전반적인 교육의 질과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킴으로써 전투형 강군 육성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근본 목적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장교의 꿈을 접을 수도 있는 평가인만큼 사관후보생들의 교육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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