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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정모, 운동 중 쇄골골절 “무대 서겠다”
입력 2012-05-19 09:07 

트랙스의 기타리스트 정모가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에도 불구, 이달 말 열리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다.
정모는 최근 운동 중 넘어지는 부상으로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정모는 SM 안무디렉터 심재원 황상훈이 주축이 된 디제잉 팀 비트버거와 함께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양평나루께 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월드디제이 페스티벌에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협연이 불투명해진 것.
이에대해 정모 측은 당초 팔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 까닭에 올해 월디페 출연이 무리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현재 연주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 팀 합주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등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현재 이를 위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모에게 비트버거의 피처링 활동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부터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등 대형 페스티벌에 비트버거 무대에 피처링으로 꾸준히 참여하며 특별한 무대를 함께 꾸며왔기 때문이다.

비트버거가 스키조의 전 기타리스트 주성민, 또 MC MQ(현민규) 등을 정식 멤버로 영입하며 퍼포먼스가 더해진 라이브셋 디제잉 팀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에서 정모의 역할이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바, 비트버거의 무대에 함께 오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정모는 같은 트랙스의 멤버 제이가 올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에 들어가며 정모 역시 올해 중 함께 군 입대를 예정하고 있어 가능한 많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다.
한편 정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뮤지컬 페임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 3월 말 발표된 안재욱의 미니 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아직도 꿈꾸는 나를을 수록하는 등 작곡가로도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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