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상과 구상 미술…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2-05-19 06:02  | 수정 2012-05-19 09:19
【 앵커멘트 】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 유영국 작가의 10주기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또, 현실을 생생히 묘사하는 '구상미술'전도 눈길을 끄는데요.
주말에 볼만한 전시회,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10주기]

작가는 생전에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오직 추상화만 고집했고, 보는 이들이 직접 느끼고 생각하길 원했습니다.

한국 모더니즘 회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800여 점의 걸작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유건 / 고 유영국 작가 아들
- "1940년대에서부터 1999년 절필까지 (아버지께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그림에 변화를 줬는지를 읽으실 수 있으면 (회고전이)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빌리 차일디쉬 - Strange Bravery]

소설 '날개'로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이상 선생의 눈동자가 살아 숨 쉽니다.


영국 출신인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근현대문학가인 이상과 이광수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작가는 이광수의 소설 '무정'을 읽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석원 - 산중미인 Secret Paradise]

성난 황소가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익살스런 호랑이는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동물과 폭포에 몰입해온 작가.

그를 통해 진정한 풍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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