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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 친정만 생각하는 아내의 무한 이기주의
입력 2012-05-19 01:1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18일 방송된 KBS2 ‘사랑과 전쟁2-아내는 외출중에서 남편(이석우 분)과 시아버지는 무시하고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만 챙기는 이기적인 아내(최영완 분)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부친 없는 가정환경에서 가장역할을 해온 아내는 결혼 후에도 친정만 챙길 뿐 병석에 누워있는 시아버지를 외면하며 부양을 거부한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태도에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신다.
친정을 돕기 위해 각자 재산관리를 하자던 아내는 도박중독인 제부 때문에 자신은 물론, 남편의 재산까지 날려 버린다.
아내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내는 오갈 곳 없어진 친정어머니와 여동생을 남편과의 상의도 없이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은 시아버지를 외면하고 오로지 친정식구들만 챙기는 아내 때문에 고달프다.

참다 못한 남편은 당신 처갓집 식구들만 보이고 우리 아버지는 안보이냐”며 화를 내지만, 아내는 적반하장으로 그럼 우리 엄마랑 동생은 길거리에 나앉게 하냐”고 따진다.
한발 물러선 남편은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내일 우리 아버지 병원에 가자”고 제의한다. 하지만 아내는 내일 동생 생일이라서 안 된다”고 잘라 말한다. 낮에 아버지 찾아뵌 다음 저녁에 처제생일파티 하면 되지 않느냐”는 남편에 설득에도 아내는 요지부동이다.
아내에 고집에 남편은 홀로 아버지가 있는 요양원을 찾는다. 오랜만에 본 아버지는 갑자기 변한 환경과 쇠약해진 몸 때문에 우울증에 앓고 있었고, 이에 남편은 죄책감을 느낀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온 남편은 눈치 없이 선물 타령을 하는 처갓집 식구들과 마주한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남편은 더 이상 못 참겠다. 아버지 모시자. 아버지가 점점 죽어가고 계신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그러면 우리 엄마와 동생은 어떡하냐”고 대꾸한다.
결국 남편은 우리 아버지 요양원 모셔놓고 처갓집 모시라는 말이냐. 나 더 이상 못 참겠다”고 말한 뒤 이혼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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