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금 모짜르트가 부활한다면"
입력 2006-08-25 19:23  | 수정 2006-08-25 19:19
문화가 산책입니다.
이번주에는 코미디와 액션, 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무거운 느낌의 오페라를 경쾌한 콘서트로 탈바꿈시킨 공연소식도 함께 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혀가 짧은 것이 콤플렉스인 '킬라'는 수술비 1억원을 모으기 위해 사람잡는 '킬러'로 탈바꿈합니다.

이왕이면 예의없는 것들을 죽이겠다는 킬러의 결심은 오히려 이 사회를 정화시키는 아이러니와 함께 관객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줍니다.

대사가 없이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는 신하균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1969년 전남 곡성.

열살 소년 영래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서울에 살아있다는 소식에 서울로 갈 기차표값을 구하기 위해 엄마 몰래 아이스케키 장사를 시작합니다.

한국의 맥컬리 컬킨 박지빈이 어려웠지만 정이 가득한 옛날 우리사회 추억의 단편을 천연덕스럽게 보여줍니다.

옹박, 짝패의 맥을 잇는 리얼액션 '13구역'이 남성관객의 야성을 자극합니다.

2012년 프랑스 위험지역 13구역에서 핵미사일트럭이 사라지고, 정부 특수요원 다비드는 이 지역 출신 레이토와 함께 트럭을 찾으러 들어갑니다.

제5원소로 유명한 뤽 베송이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액션영화로서는 탄탄한 스토리에 대역연기 없이 건물과 건물사이를 뛰고 날아다니는 액션이 시종일관 시선을 붙잡습니다.

무겁고 권위적인 오페라는 가라.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 등 4편의 대표작이 한편의 뮤지컬로 엮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수정 / 글로벌오페라 단장
- "무겁고 지루한 오페라가 아닌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피드한 전개를 선보일 예정."

김수정 단장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나승서 등 한국을 대표하는 3,40대 성악가가 대거 등장하며,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장윤성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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