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김환 아나운서가 멋진 시구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산베어스 팬인 김 아나운서는 시구에 앞서 예전부터 그토록 열망했던 두산베어스 시구를 하게 돼 꿈만 같다. 야구장에 오신 관중에게 멋진 시구를 보여주고 싶다. 두산베어스가 이날 꼭 승리해서 내 인생에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그는 가슴에 베어스가 영어로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김 아나운서는 처음에 긴장하는 듯 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현직 선수 못지않은 132km 강속구를 던져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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