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바구니 물가 '들썩'…정부 서둘러 진화 나서
입력 2012-05-18 16:16  | 수정 2012-05-18 21:57
【 앵커멘트 】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 많은데요.
특히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하영준 / 서울 역삼동
- "옛날에는 10만 원 갖고 오면 장을 보는데 요새는 그것 갖고는 안되더라고요. 1주일 먹을 것, 4식구인데…."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양배추 1포기가 지난달 하순 3,100원에서 6,200원까지 2배로 올랐고, 수박 한 덩이는 2만 원을 호가합니다.

▶ 인터뷰 : 김춘추 / 판매원
- "농산물 가격이 비싸서요, 많이들 머뭇거리십니다."

▶ 인터뷰 : 한○○ / 경기도 용인시
- " 정책을 일관성 있게 해서 소비자들이 좋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양재동 하나로 마트를 직접 찾아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사과 배) 값이 좀 안정됐으면 좋겠는데, 이건 수입할 수도 없고…"

박 장관은 이어 마트 현장 사무실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혹한에 견디는 상추 등 신품종을 조기 개발하고, 농협의 직거래 장터도 올해 안에 26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하지만, 농산물뿐 아니라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국제유가도 이란산 수입 중단 여파 등으로 다시 오를 수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