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cm 물체도 판별…세계 구석구석 훑는다
입력 2012-05-18 15:03  | 수정 2012-05-18 21:53
【 앵커멘트 】
아리랑3호는 작은 물체도 판별할 수 있을 만큼 높은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세계 곳곳의 천재지변이나 재난 상황을 입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4년 처음 쏘아 올려진 아리랑1호.
해상도는 6.6m에 달합니다.

이어 2006년에 발사한 아리랑2호는 해상도를 1m로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아리랑3호는 가로세로 70cm 크기의 물체를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됐습니다.


카메라가 한쪽만이 아니라 같은 위치에서 여러 지역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위성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된 겁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대형사고나 일본 대지진 같은 전 세계 곳곳의 재난 상황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용상순 /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술연구소
- "아리랑2호와 3호 두 개 위성이 같이 돌면서 24시간 동안 한반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아리랑3호로 초고해상도 위성영상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쯤 레이더 장비를 갖춘 아리랑5호가 발사되면 밤이나 비가 올 때도 위성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계 위성영상 시장규모는 2018년 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이 급성장하는 위성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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