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봉구(윤제문 분)의 결정적 살인 증거를 잡은 재하(이승기 분)가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해 시청자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봉구(존 마이어)의 선왕 살해 증거를 찾아 헤매던 재하는 형 재강(이성민 분)의 사진 앞에서 잠깐 숨을 돌리며 좋냐?”라고 푸념한다.
그 순간 사진 밑에 숨어있는 일성록(왕이 기록한 일기)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고, 그토록 찾아 헤맸던 재강의 일성록 암호가 ‘좋냐라는 걸 깨닫는다.
이를 발견한 재하는 그길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선왕 전하 이재강의 죽음이 타살로 밝혀졌다. 그것도 외국 일개 회사 대표가 국왕을 시해했다”라며 봉구의 악행을 고발한다.
이어 그는 일성록에서 찾은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 속 봉구는 내가 이재강을 죽인 진짜 이유는 네 형이 날 입국금지 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재하를 도발하고 있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영상 속 저 인물 클럽M의 존마이어 아니냐”고 수군거렸고, 재하는 존마이어 맞다. 왕은 그저 왕이 아니라 대한민국 그 자체며 오천만 국민을 대표하는 존재다. 나는 오천만 국민을 살해하고 유린한 이 사람을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한다”라고 공포한다.
방송을 통해 모든 것이 드러나자 망연자실한 봉구는 일단 좀 피해 있어야겠다”며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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