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뇨환자 인슐린 조절·투입 스스로 해결
입력 2006-08-25 16:37  | 수정 2006-08-25 18:47
그동안 당뇨환자들은 인슐린 투입양을 조절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야만 했었는데요,
이제는 병원을 찾지 않아도 환자 스스로 인슐린 투입양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천상철기자가 보도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인슐린, 하지만 적정한 인슐린을 몸속에 투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인슐린 투입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꼭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인슐린을 투여하는 인슐린펌프와 혈당측정기가 결합됐습니다.

건국대학교병원 당뇨병센터 최수봉 교수팀은 인슐린펌프와 혈당측정기를 하나로 묶은 '다나지'를 개발해, 미국과 영국 등에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새로 개발된 '다나지'는 혈당 측정뿐 아니라 환자와 인슐린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슐린량이 투입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최수봉/건대병원 당뇨병센터 소장
-"당뇨환자들은 식사 전후로 인슐린 투입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 기계를 이용하면 과투입이나 저투입을 막고 환자에게 적절한 인슐린이 공급되도록 도와줍니다. "

투입할 인슐린 양을 조절할 때마다 불편합을 겪어야 했던 당뇨병환자들, 매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러움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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