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진` 송승헌, "그동안 사극 꺼렸던 것 사실"

배우 송승헌이 사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승헌은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닥터 진은 송승헌의 데뷔 첫 사극이자 첫 의학 드라마다. 이날 송승헌은 사극 복장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사극에 대해 작품 선택할 때 꺼렸던 것이 사실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승헌은 사극에 대해 낯선 점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기 때문에 연륜이 쌓인 다음에 하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을 만나서 거부할 수 없었다. 또 현대를 넘나드는 과정이 긴박하고 매 회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그 긴장감이 주는 매력에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한희 PD는 촬영 하면서 놀란 점은, 의외로 송승헌 씨가 사극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사극배우 같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현대물도 워낙 잘 하지만 사극도 잘 어울려 놀랐다”고 말했다.
또 송승헌은 의사 역할을 처음 해본다. 의사 용어가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는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NG도 많이 났지만, 기존 의학드라마들이 사랑받았던 게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걸 촬영 하면서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닥터 진은 일본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송승헌 이범수 박민영 김재중 이소연 진이한 김혜옥 김응수 김일우 이원종 정은표 김명수 김병춘 이광식 이승준 등이 출연한다. 26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