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원구성 협상은 대선 전략과 맞물려 있어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간 쟁점, 아무래도 상임위 증설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죠?
【 기자 】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전 만나 본격적인 19대 국회 원구성 실무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여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일단 민주통합당은 기존의 문방위를 문화체육관광위와 방송통신위로 이원화하는 등 상임위 증설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만을 위한 자리 늘리기'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는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18대 국회에선 의석수에 따라 18개 상임위와 상설특위 중 새누리당 11개, 민주당 6개, 자유선진당 1개가 배정됐는데요.
19대 국회의 경우 야당 의석수가 많아진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 비율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여야의 입장 차가 분명한 만큼 다음 달 5일 19대 국회 개원 본회의가 제대로 열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2 】
통합진보당 얘기를 해 보죠. 구당권파가 이르면 오늘 별도의 비대위를 만들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죠?
【 기자 】
통합진보당은 현재 지난 14일 당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 의결에 따라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상태인데요.
혁신비대위에 맞서 당권파는 오늘 중으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당원 비대위에는 비례대표 2번 이석기, 3번 김재연 당선인을 비롯해 김미희·오병윤·이상규 당선자와 김선동 의원 등 당권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른바 '한 지붕 두 비대위' 체제가 현실화할 경우 통합진보당의 갈등은 최악의 경우 분당사태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회의에서 "당을 대표하는 기구는 혁신 비대위 하나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을 만나 사퇴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대답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나 탈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어서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여야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원구성 협상은 대선 전략과 맞물려 있어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간 쟁점, 아무래도 상임위 증설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죠?
【 기자 】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전 만나 본격적인 19대 국회 원구성 실무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여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일단 민주통합당은 기존의 문방위를 문화체육관광위와 방송통신위로 이원화하는 등 상임위 증설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만을 위한 자리 늘리기'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는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18대 국회에선 의석수에 따라 18개 상임위와 상설특위 중 새누리당 11개, 민주당 6개, 자유선진당 1개가 배정됐는데요.
19대 국회의 경우 야당 의석수가 많아진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 비율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여야의 입장 차가 분명한 만큼 다음 달 5일 19대 국회 개원 본회의가 제대로 열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2 】
통합진보당 얘기를 해 보죠. 구당권파가 이르면 오늘 별도의 비대위를 만들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죠?
【 기자 】
통합진보당은 현재 지난 14일 당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 의결에 따라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상태인데요.
혁신비대위에 맞서 당권파는 오늘 중으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당원 비대위에는 비례대표 2번 이석기, 3번 김재연 당선인을 비롯해 김미희·오병윤·이상규 당선자와 김선동 의원 등 당권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른바 '한 지붕 두 비대위' 체제가 현실화할 경우 통합진보당의 갈등은 최악의 경우 분당사태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회의에서 "당을 대표하는 기구는 혁신 비대위 하나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을 만나 사퇴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대답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나 탈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어서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