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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이준혁 부자, 살인 혐의 벗으려 김영철 맹공
입력 2012-05-16 23:0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16일 방송된 KBS ‘적도의남자의 이준혁 부자가 살인 혐의서 벗어나기 위해 김영철을 옥죄었다.
이날 경필(이대연 분)의 죽음과 관련해 노식(김영철 분)을 조사하게 된 장일(이준혁 분)은 그의 앞에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사진 속에는 다정한 노식과 경필이 담겨 있었다.
장일은 손가락으로 경필을 가르킨 뒤 이 분이 회장님(노식)을 협박했다던 것 아니냐”며 이 사람은 15년 전 택시를 타고 회장님 댁을 찾은 뒤 다음 날 산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회장님이 살해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장일의 이같은 반응에 노식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장일은 당시 윗선에 압력을 가해 사건 수사를 무마하게 했다는 담당 검사의 증언이 있다”며 사진 속 이 분(경필)을 만나고 다투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노식은 그게 대체 누구냐”고 따져 묻고, 장일은 섬뜩한 표정으로 이용배 씨다”라며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한다.
이후 노식과 용배의 대질심문이 이어진다. 왜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냐”는 장일의 질문에 용배는 나까지 오해 받을까봐 거짓말을 했던 것”이라며 이제와서 그 죄를 나에게 덮어씌우려 하더라”고 노식을 노려본다.
자신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려 일부러 대질심문을 계획한 두 사람의 의도에 노식은 왜 거짓말 하느냐”고 악을 쓰며 그 사람을 대신 죽여줄 테니 아들 학비를 대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진실을 말한다. 그러나 용배는 거짓말이다. 당신이 높은 사람에게 돈 준 것 한 두 번 들은 게 아니다. 그것도 다 말해버리겠다”고 맞받아친다.
부자의 맹공에 노식은 무력했다. 장일은 진회장님이 김경필 죽였다 해도 처벌 되지 않는다. 그 분 죽인 이유가 궁금한 거다. 당신 비리와 닿아있을 것 같아서”라고 내뱉은 뒤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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