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첫 행보…오픈 프라이머리 논란
입력 2012-05-16 20:02  | 수정 2012-05-16 21:5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당 대표 행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지도부 내 의견이 맞서는 등 시작부터 험로가 예고됐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공정한 경선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무엇보다도 경선 준비 체제를 조속히 갖추고,대선의 기반을 닦는 것을 최우선의 당무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첫 회의부터 경선 규칙 변경 문제를 놓고 지도부 내에서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비박계)
-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 당 사무처에서 본격적으로 실무 검토를 해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새누리당 최고위원(친박계)
- "당이 공식적으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갖고 실무 검토를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박계가 주축이 된 당 지도부에 대한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같은 색깔로 계속 가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계파 색이 옅은 사람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한 상임위 증설에 대해 "국민에 부담이 너무 많이 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민병조·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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