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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어벤져스’ 위태롭다? ‘내아모’·‘돈의맛’ 때문
입력 2012-05-16 17:55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국내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도 제압할 수 있을까?
17일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이 개봉을 한다. 민규동 감독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임수정과 류승룡, 이선균의 변신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입만 열면 폭풍수다를 떠는 임수정과 모든 여자를 다 꼬시는 희대의 카사노바 류승룡, 로맨틱가이는 오간데 없고 소심한 남편으로 변신한 이선균이 극의 재미와 함께, 사랑과 결별에 대한 생각거리를 전한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돈과 섹스, 탐욕을 소재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영화. 파격적이고 수위 높은 소재를 다룬 영화지만 임 감독의 연출력으로 잔잔하면서도 답답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든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효과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돈의 맛은 16일 오후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상영 예정영화 검색 1위 등을 통해 관심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역시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돈의 맛과 엎치락뒤치락 예매 순위권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개봉 11일 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어벤져스의 기세는 여전히 무섭다. 이미 많은 이들이 관람했음에도 예매율이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 뒤를 따른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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