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 진창현 씨가 대장암으로 숨졌습니다.
고인은 향년 83세로, 13일 일본 도쿄도 조후시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29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바이올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를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는 말을 들은 것을 계기로 바이올린 제작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 미국 바이올린제작자협회에서는 세계에서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에 고인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감독을 받지 않고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만든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동양의 스트라디바리로 불렸습니다.
유족은 부인과 2남 1녀가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