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왕따 당하던 다문화 가정 자녀…홧김에 '연쇄방화'
입력 2012-05-15 11:34 
왕따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10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연쇄방화를 저지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다문화 가정 자녀 17살 정 모 군을 구속했습니다.
정 군은 지난 3월 서울 화양동의 한 연립주택에 불을 내 2천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광진구 일대 주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정 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 자녀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우울증을 겪다 지난해 5월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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