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외 나들이객 '북적'…오늘 전국 비
입력 2012-05-14 00:02  | 수정 2012-05-14 08:24
【 앵커멘트 】
어제(13일) 구름이 햇살을 막아주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이 공원과 해수욕장 같은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14일)은 온종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허리를 앞뒤로 흔들고 폴짝폴짝 뛰면서 몸을 풉니다.

출발선에서 첫발을 내딛는 시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세계의 기후 난민을 돕기 위한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1만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선행을 베풀고 공연도 즐기면서 모처럼의 소풍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수 / 서울 망원동
- "투발루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덥지 않고 뿌듯한 거 같아요."

구름이 햇살을 막아주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즐겼습니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내려오며 힘껏 소리를 질러봅니다.

연인들은 놀이기구 위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은정 / 수원 율전동
- "날씨 흐리다고 들었는데 해 나는 거 보고 모자 쓰고 나왔거든요. 남자친구랑 공원에서 데이트하니까 좋은 거 같아요."

개장 전이지만 해수욕장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모래로 근사한 예술작품을 만들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박원재 / 부산 만덕동
- "아이가 바다를 처음 오거든요. 모래 놀이도 해주고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어서 데리고 나왔는데…."

오늘(14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가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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