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우는 새로운 수도로 점 찍어둔 강화를 파악한 김준에게 좋다. 천도를 속전속결로 진행해야 한다. 재추회의에 전하라”고 명한다.
이어 서경(평양)을 다녀와라. 이번 일은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하고도 크다. 다루가치(고려 내정 간섭하던 몽고 행정감독관)의 목을 조용히 쳐내야 한다. 남기지 마라. 어차피 다시 시작할 전쟁이 아니니 기선제압을 해 보아라. 시간이 매우 촉박하고 급하다”며 일을 추진한다.
이후 김준은 최양백(박상민 분)과 동행해 서경으로 향했고, 최우는 신료들의 심한 반대에도 고종(이승효 분)에게 천도를 아뢰며 몽고와의 본격적인 맞대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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