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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혐의` 고씨, 직접 입 열까? 향후 행보 '주목'
입력 2012-05-11 19:10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씨(36)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고씨의 측근은 "고씨가 현재 자신의 심경과 입장을 말씀드릴지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다"며 "변호사와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고씨는 기자회견을 고려했으나 현재로써는 보도자료 등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시기 역시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고씨는 지난 9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성년자가 관련된 이번 사건과 논란에 대해 사죄 뜻을 밝히고 "그렇게 부도덕 하지 않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이후 협박설 등 의혹과 구설이 끊이지 않자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정리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기고 결과에 순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씨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서부지검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고정패널로 출연했던 한 케이블 채널 사전녹화영상을 접한 뒤 PD를 통해 알게 된 18세 여성에게 접근했으며 피해자를 만나 오피스텔로 유인해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가졌다. 이에대해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사건은 '성관계 강제성 여부'와 '미성년자 사실 인지 시기'에 따라 처벌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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