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유진 기자 '서울머니쇼' 대담
입력 2012-05-11 17:30 
질문 1)
서울머니쇼, 오늘 막을 내렸는데요, 왜 이렇게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보십니까?

서유진 기자
네, 사흘간 열린 이번 서울머니쇼에는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5000명 더 늘어났는데요.

최근 저금리에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궁금한 분이 많았고, 저축은행 퇴출까지 겹쳐 투자자들의 궁금증도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2)
이번, 서울머니쇼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서유진 기자
금융 증권 부동산 외에도 창업 분야가 올해 처음 가세했습니다.

20여개의 창업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참여하고 창업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창업 노하우를 공개했는데요.


최근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연령에 진입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질문 3)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불리는 행사도 있었는데, 어떤 얘기 나왔나요?

서유진 기자
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구재상 미래에셋 부회장 등의 연사들이 신청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들려줬습니다.

직장인과 대학생, 고등학생 등 20여명의 참가자가 각 분야 최정상급 전문가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김 전 회장과 구 부회장은 금융, 투자 전문가로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인생을 살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질문 4) 가장 중요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이번 서울머니쇼의 재테크 화두와 방법, 어떻게 제시됐나요?

서유진 기자
네, 무엇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목표 수익률을 7%대로 맞추라는 조언입니다.

요즘은 은행에 돈을 넣어두어도 4% 금리를 받기도 어려운 시대인데요.

슈퍼리치들은 '미들 리스크 미들 리턴', 즉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 돈을 버는 것보다 번 돈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었는데요.

다만 투자 상품을 살펴보면 주식에만 투자하지 말고 상장펀드인 ETF나 해외 자산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동산은 상가나 빌딩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 대해서는 월세를 받을 수 있고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고시텔과 원룸텔을 추천했습니다.

돈을 쉬지 않고 계속 굴리고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슈퍼리치가 되는 비결이라는 설명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열심히 투자처를 찾고 부지런히 재테크 관련 정보를 탐색하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머니쇼는 내년 5월에도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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