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권 구상 구체화…여권 '개헌'·야권 '공동정부' 부상
입력 2012-05-11 17:07  | 수정 2012-05-11 21:48
【 앵커멘트 】
정국이 서서히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여권에선 개헌이, 야권에서 공동정부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입장은 묵묵부답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저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이 받아들여진다면 나머지 임기 2년은 내놓고 국가의 틀을 바로잡는데 저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호남을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은 채, 조용히 대선 출마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고, 여러 가지 국민께 들은 말씀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보완하고 챙기면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대선 후보 단일화를 넘어 공동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단 당내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 인터뷰 : 신학용 / 민주당 국회의원 / 뉴스투데이
- "지지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기획해서 국민에게 어필하겠다는 것은 저는 반대고요."

안철수 교수 측도 "안 교수와의 연대를 촉구하는 여러 움직임 중 하나로 본다"며 "제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서서히 대권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여야 유력 주자들의 경쟁은 양당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이우진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