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팔 때만 명품, 넘치는 명품 AS 불만 사례들
입력 2012-05-11 13:27  | 수정 2012-05-11 21:49
【 앵커멘트 】
국내에서 명품 핸드백이 워낙 인기이다 보니 해외 명품업체들은 매년 큰 폭으로 값을 올려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입 당시 약속했던 높은 질과 서비스와는 달리 AS에서 외면당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불만이 크다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방 손잡이 부분 칠이 벗겨져 AS를 의뢰한 이 모 씨.

구입 당시와는 달리 AS를 외면하는 백화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자
- "AS 해준다 그래서 일부러 백화점 찾아가서 산 건데 찾아갔더니 죄송한데 저희가 해드릴 게 없네요 이런식으로만 하니까 살 때만 고객님이고…."

명품 AS에 대한 불만 접수 사례는 지난해 38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 주도의 병행수입활성화정책을 통해 수입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명품 불만 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 인터뷰 : 이선화 / 한국소비자원
- "병행수입을 통해서 구입을 했건 아니면 해외브랜드의 정식지사를 통해서 구입을 했건 실제적으로 AS나 보상의 주체만 있으면 문제는 없어요."

명품업체들은 국내에서는 비싸면 잘 팔린다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매년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2008년 3백만 원대던 핸드백이 지금은 730만 원, 72만 원이던 가방이 지금은 100만 원이 넘습니다.

기대를 하고 구입했던 만큼 실망을 안겨주는 해외 명품업체의 실태를 내일(12일) 밤 10시 MBN 시사기획 맥 '명품브랜드의 꼼수-한국 소비자만 봉이다'편에서 파헤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 sunlight@mbn.co.kr ]

<<시사기획 맥 12일(토)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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