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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19.8도 소주출시...2차 소주전쟁 시작
입력 2006-08-24 18:52  | 수정 2006-08-24 18:52
진로가 19.8도짜리 신제품 소주를 출시하면서, 진로와 두산의 '순한소주'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여기에 '알카리수 논쟁'까지 더해지면서 소주업계의 하반기 '소주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두산의 20도짜리 소주 '처음처럼'의 반격에 맞서 진로가 '참이슬 후레쉬'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 함영구 기자
-"진로에서 새로나온 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내 최초의 19도대, 19.8도입니다."

진로는 비록 신제품이 20도 미만의 순한 소주지만, 대나무 숯으로 정재하면서 진로 특유의 소주 맛과 향은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하진홍 / 진로 사장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주의 맛을 찾아내기 위해 그동안 소주 알코올도수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0도 까지 과감하게 허물었습니다."

특히 두산의 '처음처럼'은 물을 전기분해서 만들었지만, '참이슬 후레쉬'는 대나무숯을 이용한 천연의 알칼리수를 이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두산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두산은 '처음처럼'이 인공 알카리수라는 진로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공정한 시장질서를 혼란시키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진로의 공식적인 사과나 답변이 없을 경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진로와 두산의 '알카리수 비방전'으로 소주업계 전체의 분위기를 흐리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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