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알박기' 설계도로 낙찰…뇌물 공무원 적발
입력 2012-05-11 01:54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공연장 신축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무대기기 입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강동구청 공무원 53살 권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권 씨에게 수억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무대조명 수입업체 대표 52살 김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권 씨는 서울 강동아트센터를 짓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독점 수입하는 제품 규격대로 조달청에 외자입찰을 요청하고 업체로부터 2억 3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입찰 과정에서 자신들이 수입하는 기기의 제품규격을 사용하도록 작성된 속칭 '알박기' 설계도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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