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 경찰청 수사4과는 10일 오사카시에 본사를 둔 회사 ‘로토제약을 협박한 혐의로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의 전 간부인 N모씨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N씨는 지난 3월 로토제약에 찾아가 김태희를 광고모델로 쓰는 이유가 뭐냐”고 따진 뒤 회사 관계자가 답변하는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고 이메일 답변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토제약은 기초화장품 ‘유키고코치의 새 광고 모델로 김태희를 발탁했다 우익단체의 비난을 받았으며, 일부 우익들의 협박에 못이겨 지난 2월 21일 도쿄에서 열기로 했던 CF 발표회를 취소했다.
일본 우익단체는 김태희가 2005년에 독도 수호천사로 위촉돼 캠페인을 벌였다는 이유로 일본에서의 연예 활동에 시비를 걸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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