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0명 탑승 러시아 여객기 실종…수색 작업 진행
입력 2012-05-10 03:23  | 수정 2012-05-10 06:07
【 앵커멘트 】
50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돼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밖으로 추락하면서 15명이 다쳤습니다.
해외 사건 사고 소식,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9일) 오후, 인도네시아 상공을 지나던 러시아의 중형 여객기 '수호이 수퍼젯 100'이 실종됐습니다.

자카르타 남부의 산악지역에서 방향을 틀고자 고도를 낮추던 중 갑자기 신호가 끊긴 겁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산에 추락했거나 공중 납치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헬기와 구조대가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항공기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다랴트모 /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
- "밤 동안 육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이용한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실종 여객기에는 인도네시아인 38명을 비롯한 46명의 승객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객기는 판촉을 위한 시범 비행 중이었으며 항공기 제작사 측은 출발 전까지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버스가 힘없이 뒤로 미끄러지더니 중심을 잃고 도로 아래로 추락합니다.

어제(9일) 대만 동부 타이루거 국립공원에서 관광버스가 절벽으로 10m가량 굴러 떨어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13명과 현지 가이드, 운전기사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대만 여행사 직원
- "한국인 관광객들과 한국계 대만인 가이드, 운전기사 등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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