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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강심장 통편집 설움 라디오스타에서 해소
입력 2012-05-10 01:22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희원이 통편집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예능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원은 2009년 영화 ‘청담보살 홍보차 주연배우들과 함께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원은 사전 인터뷰 때 작가와 했던 얘기가 재미없을 것 같아서 방송에서 대본과 다른 얘기를 했는데 통편집을 당했다”며 녹화 중 연기에 대한 얘기가 나와 지인의 아버지 병문안 갔을 때 겪었던 일을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지인의 아버지는 병세가 위독해 마지막으로 민간요법 치료원까지 가게 되셨다. 그 곳은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이 가는 곳”이라며 그 곳에서 10살 정도 되는 소년을 보았다”고 당시 감심장에서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선천적 질병 때문에 그는 한 번 도 일어서 본 적이 없던 그 소년이었는데 그날 기적적으로 일어났다”며 옆에 아이의 엄마가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그녀가 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울지 않고 갑자기 도망을 가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김희원은 아들이 걷는 것을 처음 본 엄마는 아들이 조금이라도 더 걷는 모습을 보고 싶어 달려간 것이었고, 이 모습을 보면서 ‘저게 진짜 리얼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설명했다.
김희원의 이야기가 끝나자 숙연해진 스튜디오에는 썰렁함이 감돌았다. 다시 한번 통편집의 기운을 느낀 그는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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