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원내대표 이한구…친박계 싹쓸이 논란
입력 2012-05-09 20:02  | 수정 2012-05-09 22:15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4선의 이한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친박계 지원을 얻어 당초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결선투표까지 가는 끝에 가까스로 남경필 의원을 눌렀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한구 의원에 대한 친박계 지원설이 도는 가운데 시작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경선.

이한구-진영 의원의 압승 대신, 쇄신파를 대표하는 남경필-김기현 의원이 한표 차로 1위에 오르면서 선거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한구-진영 의원이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그 차이는 6표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온몸을 던져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뛰겠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의 절반이 넘는 76명 초선 의원의 힘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진영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항상 존중하고 받들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한구-진영 의원이 선출된 것은 대선을 7개월 앞두고 박근혜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은 원만한 국회 운영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19대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한구 원내대표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친박계가 새누리당 지도부를 싹쓸이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다음 주에 있는 당대표 경선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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