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문서 위조에 위장계열사 이용한 대출
입력 2012-05-09 20:02  | 수정 2012-05-09 22:13
【 앵커멘트 】
저축은행 퇴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사문서 위조와 위장 계열사를 이용한 대출 등, 이번에도 각종 비리가 줄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리 의혹이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는 미래저축은행 외에도 영업정지된 나머지 저축은행 역시 온갖 비리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은 외국 선적의 선박을 사들이면서 매입 가격을 부풀려 100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임 회장은 정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워 수사 초기부터 정관계 로비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찰도 임 회장의 비자금이 저축은행 퇴출 로비나 불법 정치자금으로 건네졌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경영진이 문서를 위조해 불법 대출을 받은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김 회장이 빼돌린 돈이 퇴출 무마 로비에 사용됐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 일요일 저축은행 영업정지가 내려진 뒤 3일 연속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경영진과 대주주들을 빠르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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