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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선정성 제한 수준…15세 등급 결정”
입력 2012-05-09 18:16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외화 ‘멜랑콜리아를 15세 관람가로 결정한데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해외에서 R등급(17세 미만의 관객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시 관람이 가능한 등급)을 받은 영화가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처분을 받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시각에 대한 해명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9일 2일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에서 신체의 부분 노출과 성적묘사 등 선정성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돼 있어 영화 등급분류 기준에 따라 15세 관람가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또 ‘멜랑콜리아는 미국에서만 R등급을 받았을 뿐”이라며 영국과 덴마크, 아일랜드는 15세 등급이다. 독일, 스위스, 체코는 12세 등급으로 해외 대부분이 12세 또는 15세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R등급과 우리나라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만 18세미만은 보호자 동반여부와 관련 없이 관람불가)은 동일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멜랑꼴리아는 우울증을 소재로 혼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두 자매 저스틴(커스틴 던스트)과 클레어(샤를로뜨 갱스부르)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17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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