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호선 500원 인상 보류…"원만히 협상"
입력 2012-05-09 11:32  | 수정 2012-05-09 15:16
【 앵커멘트 】
서울메트로 9호선 측이 오늘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서울시는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원만히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메트로 9호선이 다음 달 16일로 예정했던 500원의 요금 인상 계획을 전격 보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9호선 각 역사에는 "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고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이 게시됐습니다.

9호선 측은 이번 사태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 서울시가 요구해 온 요금 인상 철회 계획을 받아들이고 협상 재개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울시는 사과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공익사업자로서의 역할이 멈추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메트로9호선과 협상을 재개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원만히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시민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

아울러, 민자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구조적 문제점을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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