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새 원내 지도부 선출…3파전
입력 2012-05-09 11:16  | 수정 2012-05-09 12:17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새 원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통합진보당은 부정선거 파문으로 내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우선 새누리당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은 현재 당선인 총회를 열고 19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에 나섰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5선의 남경필 의원과 4선의 이주영 의원, 역시 4선인 이한구 의원이 출마했는데요,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후에 진행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에 대한 결선 투표를 시행해 당락을 가리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는 국회의원 당선인 150명 가운데 초선이 76명으로 절반이 넘기 때문에 이들의 선택이 관건입니다.

【 질문 2 】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으로 당내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 배후로 지목된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단독으로 공청회를 열고 진상조사 결과를 부정했는데요.

이정희 공동대표는 '증거도 없이 마녀사냥을 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이정희 대표가 운영위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한 것에 대해 비당권파 측은 또다시 비당권파의 안건 발의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3 】
통합진보당하고 연대를 이룬 민주통합당도 난감한 상황일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통합진보당의 부정 선거파문은 양당연대로 손잡은 민주통합당에도 이미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12월 대선 과정에서의 지지율을 생각하면 쉽게 연대의 틀을 깰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한일 군사협정 문제가 논의되는 것에 대해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있냐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민주당 저축은행진상조사위원회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감원장을 항의 방문해 앞으로 대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고흥길 특임장관은 신임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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