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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구단시대 열렸다
입력 2012-05-09 05:01  | 수정 2012-05-09 08:2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지금의 8개 팀에 NC다이노스가 가세해 9팀이 열전을 벌입니다.
홀수, 9팀 경기는 어떻게 하게 될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 롯데, 해태, MBC, OB, 삼미.

지난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초반 열기를 달궜던 6팀입니다.

이후 86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가 창단되면서 7개 구단이 됐고, 91년 쌍방울의 가세로 지금의 8구단 체제가 됐습니다.

이렇게 20년 넘게 이어 온 프로야구 8구단 시스템이 내년부터 9구단으로 바뀝니다.

KBO는 어제(8일) 이사회를 열고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한 NC다이노스의 내년 1군 진입을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양해영 / KBO 사무총장
- "여러 가지 제반 여건들이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판단하여 NC의 요청에 의해 2013년으로 1년 당기기로 확정하고…."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야구에서도 낯선 홀수 팀.

그렇다면, 경기는 어떻게 치를까?

먼저 하루에 한 구단은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하루 4경기씩 주중·주말 3연전을 기본으로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 팀은 3일 연속 쉬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공평하게 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고, 각 팀의 투수 운영에도 변수가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류현진이 2경기 만에도 등판할 수 있다는 얘긴데, 그렇게 되면 좋은 1~2선발을 보유한 팀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시방편적인 9구단 체제.

어떤 식으로든 10구단 출범에 대한 해법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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