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50여 일 동안 차량 40여 대를 털어온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드라이버와 망치만으로 차량 문을 부수고 블랙박스까지 훔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새벽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앞 지상 주차장.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승용차 주변을 서성이다 조수석 유리창을 깹니다.
이어 한 명은 조수석을 뒤지기 시작하고, 다른 한 명은 유리창을 부순 도구를 챙긴 뒤 망을 봅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차량만 무려 45대.
지난 3월 초부터 50여 일 동안 경기도 안양과 의왕 일대에서 모두 73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재빠른 범행을 위해 사용한 도구는 드라이버와 망치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석덕균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장
- "드라이버를 차량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대고 망치로 때리면, 차량 유리문이 깨지면서 소리가 크게 안 나요. 그래서 차량 창문이 내려앉으면 창문을 열지 않고, 몸을 차 안으로 집어넣어서…."
특히, 이들은 증거 인멸을 위해 차량 안에 있는 블랙박스까지 훔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18살 최 모 군을 구속하고, 18살 이 모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는 한편 19살 이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50여 일 동안 차량 40여 대를 털어온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드라이버와 망치만으로 차량 문을 부수고 블랙박스까지 훔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새벽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앞 지상 주차장.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승용차 주변을 서성이다 조수석 유리창을 깹니다.
이어 한 명은 조수석을 뒤지기 시작하고, 다른 한 명은 유리창을 부순 도구를 챙긴 뒤 망을 봅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차량만 무려 45대.
지난 3월 초부터 50여 일 동안 경기도 안양과 의왕 일대에서 모두 73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재빠른 범행을 위해 사용한 도구는 드라이버와 망치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석덕균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장
- "드라이버를 차량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대고 망치로 때리면, 차량 유리문이 깨지면서 소리가 크게 안 나요. 그래서 차량 창문이 내려앉으면 창문을 열지 않고, 몸을 차 안으로 집어넣어서…."
특히, 이들은 증거 인멸을 위해 차량 안에 있는 블랙박스까지 훔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18살 최 모 군을 구속하고, 18살 이 모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는 한편 19살 이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