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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반야월 유족 "아버지의 기록, 책으로 발간 계획"
입력 2012-05-08 18:31 

최근 작고한 가요계의 거목 작곡가 반야월 선생의 유족들이 그의 생전 모습을 전했다.
반야월 선생의 차남 박인호, 장녀 박미라, 차녀 박애라 씨는 8일 어버이날 특집으로 방송된 경인방송 FM 90.7MHz ‘이박사, 정은숙의 신바람 라디오에 출연해 아버지를 추억했다.
반야월 선생은 올해 3월 26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오는 13일은 반야월 선생의 49제로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들이 모두 한국에 들어와 지내던 중에 방송에 출연한 것
이날 방송에서 유족들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3일 전까지 제천 박달재에 건립 중인 기념관에 유품 기증 사인을 하셨다”며 끝까지 하고자 하시는 일을 다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제천시와 더불어 박달재에 반야월 기념관을 건립하고 동상도 세울 예정이며 건립할 기념관에는 반야월 선생의 유품을 기증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유족들은 밝혔다.
유족들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 선생이 특히 정을 붙였던 곡이 ‘울고넘는 박달재였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들에 따르면 "반야월 선생은 생전 워낙 꼼꼼하고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며. "슬하의 6남매에 대한 출생의 기록부터 시작해 평소 삶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기록하며 일지로 남겨놓았다"고 한다.
이렇게 남겨놓은 반야월 선생의 일지를 책으로 내면 한국 가요계에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라는 의견도 내비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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