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에서 원칙주의자인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 역으로 출연 중인 조정석은 9일 방송분에서 감춰뒀던 분노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지난주 14회 방송분에서 자신에게 오라고 설득하는 김봉구(윤제문)에게 "저는 썩은 과자는 안 먹습니다"며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심어준 조정석은 최근 녹화에서 폭우 속에서도 바닥에 털썩 엎드려 오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촬영에서 조정석은 눈물 연기를 앞두고서 감정을 추스르며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분노의 질주 장면을 수차례 소화해 낸 조정석은 이어진 오열 연기에선 굵은 눈물을 뚝뚝 쏟아내며 오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감정에 북받치는 안타까움의 오열을 실감나게 펼쳐내던 조정석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캐릭터에 완전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정석은 하루 종일 은시경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있다. 이 장면으로 인해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지 않았을 때 괴로워하는 은시경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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