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출 소동을 일으킨 말숙(오연서 분)은 자신에게 단단히 화난 장수(장용 분)를 피해 귀남(유준상 분)의 집으로 도망간다.
겨우 한숨을 돌린 말숙은 몰래 윤희의 방에 들어가 그녀의 화장품과 옷에 손을 대는 등 버릇없는 행동을 일삼는다.
이를 지켜본 윤희가 나무라자 말숙은 오히려 배가 고프다. 밥 좀 차려달라. 쌀이 없다면 라면이라도 끓여주던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윤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신을 돌려보내기 위해 윤희가 끝까지 밥을 주지 않자 배고품을 이기지 못한 말숙은 결국 성질을 굽히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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