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의 경쟁' 새누리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2-05-04 20:01  | 수정 2012-05-04 22:15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출마자 대부분이 친박 성향이어서 누가 되든 새 지도부는 친박계로 재편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 대표에는 황우여 원내대표가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국회 선진화법을 성공적으로 처리했고 차기 대표의 주된 임무가 대선 경선 관리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뉴스M
- "곧 다가올 경선과 대선 본선을 원만하면서도 치밀하게 이끌어나가려면 경험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점에서 여러 분이 권유를 많이 했습니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은 누가 되든 친박 일색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우여, 이혜훈, 유기준, 정우택 등 친박계거나 친박 성향 후보가 6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지도부의 개편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 "많은 국민이 과연 새누리당이 말로 했던 경제민주화를 실천해낼 의지가 있느냐, 실천할 사람이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봅니다."

친이계에서 출마한 심재철, 원유철 후보가 표를 얼마나 모으냐도 관심입니다.

비박 진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선 룰 수정 주장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전당대회에서 최대한 응집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는 오는 7일부터 전국을 돌며 유세 활동과 함께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투어를 진행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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