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 100%, 신울진 원전 기공식 개최

【 앵커멘트 】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신울진 원전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여러 안전 문제를 건설단계에서 모두 반영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 기자 】
신울진 1.2호기는 1,400메가와트급 신형가압경수로형으로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핵심 기자재마저 우리 기술로 제작했습니다.

7조 원이 투입되는 1.2호기는 오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준공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40여 년 만에 한국은 마침내 원전 기술 자립이라는 우리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이 같은 원자력 발전소 착공은 세계 주요국들이 원전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계획을 세우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는 세계 30개국에서 441기가 건설돼 있지만,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탈원전 정책이 유행처럼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국가와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원전을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운영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원전 비리 근절에 대한 언급이 더욱더 절실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최근 고리 1호기 사건을 은폐한 일이나 원전 부품 납품과 관련된 비리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로서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을 묻고…"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 취재: 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