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원내대표 "당내 화합 이끌겠다"
입력 2012-05-04 15:01  | 수정 2012-05-04 16:31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은 오늘(4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에 박지원 최고위원을 선출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와 관련해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민주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박지원 최고위원이 선출됐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 19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에 박지원 최고위원을 선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표를 얻어 60표를 얻은 유인태 후보를 7표차로 앞지르면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는데요,

이번 경선은 이해찬 상임고문과의 연대에 반발한 이른바 '비박연대'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투표 결과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이번 투표 결과는 특정 세력이 당을 독점하고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 당내 화합을 이끌어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룩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다음 달 9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게 됩니다.

박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4시40분 MBN 뉴스M에 직접 출연해 당선 소감과 당 운영 방침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 질문2 】
사퇴 압박을 받아 온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가 사퇴했군요?

【 기자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와 관련해 사퇴 압박을 받아 온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당선인은 물론 당 지도부 모두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동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전격 사퇴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석기 당선인 등 나머지 비례대표 당선인 2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정희 공동대표 등 공동대표단은 오늘 국회에서 전국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지만,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퇴 압박과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 지도부가 총 사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다만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당 대표 경선에는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질문3 】
새누리당도 새 원내지도부 구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예정인데요,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하루 동안 후보자 등록이 이뤄집니다.

현재 새누리당 원내대표에는 남경필 이주영 의원 등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한구 이병석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3일) 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등록일과 기탁금 등 경선 관련 제반 사항을 결정했는데요,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마감 직후 선거관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인은 오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19대 총선에서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이혜훈 의원도 오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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