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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직접 본 외국인 기자…"BMW 지겨워, K9이 낫다"
입력 2012-05-03 17:37  | 수정 2012-05-04 08:24
"BMW보다 훨씬 아름다워요. 사실 이젠 BMW는 지겹잖아요"

기아차 K9 출시회에서 만난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자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2일, K9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날 행사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과 수많은 기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기아차의 위상을 말해주듯 외국인 외신 기자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외국인 기자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K9을 살펴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기아차 K9 출시회에 참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자가 K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창 취재에 집중하고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자 스테파누스라비에(Stephanus Rabie)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K9이 독일의 프리이엄 세단인 BMW와 견줘도 전혀 손색 없으며, 오히려 BMW 보다는 K9이 훨씬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차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농담속에서 다양한 차에서 디자인을 따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뒷좌석에 앉아서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점 등을 가리켜 "리브 브릴리언트(현대차의 최근 슬로건)하는 뒷좌석 드라이버를 위한거냐"면서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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