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영준 새벽 귀가…이르면 오늘 영장
입력 2012-05-03 16:01  | 수정 2012-05-03 17:45
【 앵커멘트 】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해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사법처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박 전 차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검찰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전 차관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는 없다고 못박았는데요.

당초 한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미 혐의입증에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오후 늦게쯤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전 차관은 오늘 새벽 1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일단 집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박 전 차관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면서도,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도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구속된 브로커 이 모 씨와 운전기사를 한꺼번에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의 소개로 브로커 이 씨를 만난 강 전 실장이 인허가 청탁 명목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강 전 실장은 지난 2007년 박 전 차관으로부터 청탁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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