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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조정` 류시원 "하고픈 말 많다. 하지만…"
입력 2012-05-03 15:31  | 수정 2012-05-03 15:37

이혼 조정 중인 배우 류시원이 가정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류시원은 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채널A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에서 이혼 조정 관련 입장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류시원 부부는 지난 3월 22일 아내 조수인 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이혼조정이 진행 중이다. 류시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혼 소송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류시원은 다른 얘기는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 없다.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나에게 가정과 제 딸은 제 전부이기 때문에 그것만큼 소중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 입장은 바뀐 게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겠고 가정을 지키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내 뜻대로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우리 딸에게 내가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노력하는 모습은 부모로서 당연히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다. 계속해서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 어떤 진실이든 그게 변명이든 어떤 이야기든 간에 결국에는 내 딸이 그 말들을 사실들을 알게 된다는 것 자체가 결국은 우리 딸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도 개인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얘기 많지만 제 딸을 생각하면 내가 말을 아끼는 게 정말 내 딸을 위해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시원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현명하게 헤쳐나갈 생각이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금은 쉽진 않지만 드라마에 더 열심히 열중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내 가족, 가정을 위해 나 역시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10월 무용학도 출신 조씨와 1년 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 3개월 만인 지난해 1월 딸을 출산했다.
현재 류시원은 딸을 위해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조씨 측 입장은 다르다. 조씨는 류시원에 위자료를 청구한 상태며 양육권에 대해서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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