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류충렬 전 국장 소환…'신권 5천만 원' 출처 추궁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류충렬 전 총리실 국장을 소환해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건네진 신권 5천만 원의 출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입막음용 돈인 2천만 원의 출처와 관련 어제(2일) D 업체 관계자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자신의 전 비서관 이 모 씨 지인 명의의 차명폰을 통해 불법사찰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에 대한 조사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또 민간인과 공무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찰이 이뤄졌고 박 전 차관이 관련 내용 가운데 일부를 보고받았다는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의 진술을 토대로 박 전 차관의 연루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