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교사, 여중생 제자에게 맞아 실신
입력 2012-05-02 17:58  | 수정 2012-05-02 21:34
【 앵커멘트 】
스승의 날을 며칠 앞두고 부산에서 50대 여교사가 가르치던 여중학생에게 맞아 실신했습니다.
학생은 교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까지 휘어잡고 욕까지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일 오전 11시. 119 상황실로 구조 요청이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119상황실
- "00 중학교입니다. 선생님이 쓰러져서 그러는데 앰뷸런스 좀 빨리 보내주세요."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실신한 겁니다.

50대 교사는 옷을 불량하게 입은 한 여학생을 지도하려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학생은 교무실로 가자던 교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까지 휘어잡고 욕설까지 했습니다.


갑작스레, 폭당을 당한 50대 여교사는 바닥에 실신했고,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 인터뷰 : 부산 00 중학교 관계자
- "선도위원회를 열고, 학생의(징계처분) 하고, 한 학생의 문제가 아니니까 계획을 세워서 내부 강사를 해서 초빙해서…."

학교는 선도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의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를 넘은 학교폭력 속에 제자에게 맞는 선생님까지, 스승의 은혜는 간데없고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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