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FTA 협상 본격 시작…민감품목 처리가 관건
입력 2012-05-02 16:51  | 수정 2012-05-02 21:34
【 앵커멘트 】
한국과 중국, 양국이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본격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 미국에 이어 세번째 거대 경제권과의 FTA협상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중 양국이 FTA협상을 본격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1단계로 먼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분야별로 협상 지침을 정한 뒤 2단계 구체적인 협상으로 들어간다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1단계 협상에서 양국의 민감분야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집중 논의됩니다.

▶ 인터뷰(☎) : 최동규 / 통상교섭본부 정책국장
- "개방에 민감한 품목의 보호를 위해 상품분야는 초민감품목과 민감품목, 일반품목 등 3가지 범주로 나눠, 개방 폭을 달리 정하기로…."

중국과의 FTA가 체결될 경우 중국 내수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경쟁력이 취약한 농축수산물과 섬유 등의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이경희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농수산물이나 섬유와 같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상을 이끌어가야 겠구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부문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우리 정부는 농산물 등 초민감품목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고 중국 역시 자국의 취약산업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여, 협상과정에서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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